본문 바로가기

절에서 왜 절해유?

< 축복 >

< 축복 >

하루 하루 사는 일이

잔치가 되어야 한다

내 인생의 장(場)에서

굽이굽이 삶의 울림이

되살아나야 한다

생각을 멈추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울림이 없다

하루를 내뻗는 힘은

울림에서 나오는 것이다

만나는 사람마다

힘차게 손을 뻗어

악수를 하라,

축복이 자신의 것이다

생의 길목에서

날마다 싱그런 잎사귀를

피워 올려라,

지혜의 문이 열릴 것이다

한 굽이 꺾어

돌아나갈 때마다

나를 위한 잔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생각을 멈추지 말라

저 깊은 데서

절로 용솟음치는

울림으로 순간 순간을

맞이해야 하는 것이다

하루를 사는 일이

잔치가 되면

한 생애를 사는 일은

축복이 되는 것이다

자기의 인생에

당당한 주인이시여!

- 이설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