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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서 왜 절해유?

<나를 소모시키는 일은 하지 마세요> ​인생은 짧습니다.이 짧은 인생을 소모하지 마세요.인생에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그것을 찾아내는 것이 가장 소중한 일입니다.자기 자신에게 물어보세요.​무엇을 할 때 나는 가장 행복한가요?무엇을 하고 싶은가요?무엇을 할 때 당신은 가장 행복한가요?​나를 소모시키는 일은 하지 마세요.좋은 사과를 얻기 위해 사과나무 가지를 쳐내듯인생의 좋은 과일을 얻기 위해당신이 하는 많은 것들을 가지치기하세요.당신을 소모시키는 필요 없는 일들을 잘라내세요.​자르고 버리고 하다 보면모든 것이 가지런해집니다.인생 그 자체엔 아무 의미가 없지만그 의미는 나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정목 스님 에서 더보기
깨달음의 등불 깨달음의 등불기자명향문스님 논설위원·해남 미황사 주지 가부처님오신날 공휴 50년민족과 함께해 온 ‘불교’현대에도 ‘나침반’ 역할생명경시 등 고통 지속부처님 진리 등불 밝혀​​​​​​​화합 존중 세상 이뤄야해남 미황사 주지 향문스님부처님은 깨달음을 통해서 탄생하신 분이다. 깨달음은 부처님의 모든 설법에 해답이 담겨있다. 부처님께서는 깨달은 이후에 설법한 것이 때문이다.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것은 바로 스스로에게 깨달음의 등불을 밝히고, 세상을 향해 그 등불을 따뜻하고 둥글고 환하게 함께하고자 하는 즉 ‘자등명법등명(自燈明法燈明)’의 실천일 것이다.​부처님오신날은 1975년부터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2018년부터 공식 명칭이 ‘석가탄신일’에서 ‘부처님오신날’로 변경되면서, 올해는 법정공휴일 지정 5.. 더보기
옳은 말들을 추방한다 옳은 말들을 추방한다​우리 사회를 혼란에 빠뜨린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선포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일인 올해 4월4일까지, 나는 ‘말’에 대해 깊이 고민해왔다. 그 기간 동안 사회의 혼란과 더불어 언어의 혼탁도 절정에 달했다.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 이후에도 우리 사회의 언어는 여전히 극단의 경계를 맴돌고 있다.​높은 학벌과 사회적 지위를 가진 이들이 거짓과 교묘한 말로 여론을 왜곡하고 있다. 법률가, 학자뿐만 아니라 진리와 사랑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밝혀야 할 종교인, 정론을 펼쳐야 할 언론인들조차 부끄러움 없이 불순하고 뒤틀린 언어를 쏟아내고 있다.​나는 의문을 품는다. 이들이 정말 문장을 잘못 읽고 그릇된 말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도 자신들의 진영 논리를 관철하기 .. 더보기
‘대한민국 헌법’을 읽고 나서 ‘대한민국 헌법’을 읽고 나서​헌법 제정에 내가 직접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그것은 생존에 필수 불가결한 보호막이다. 내심 승인하는 이유는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이뤄졌거나 태어나보니 이미 적용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상낙원을 만들기 위한 성현의 경전에 비추어 현실은 여전히 미완성인 것처럼, 헌법 내용도 이 나라에 완전하게 적용되지 않고 있다. 실제로 헌법은 정치적 대결의 산물이다. ​하도 급하게 만들다보니 문장이 산만한 부분도 있다. 그래도 우리가 이 땅을 떠나지 않는 한 금과옥조로 받들며 살아야 한다. 오랜만에 정독하며 나름 깨달음을 얻었다.​무엇보다도 헌법은 시대정신이 축적된 결과물이라는 사실이다. 전문에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한다고 한 것.. 더보기
박청수 교무가 ‘한국의 마더 데레사’라 불리는 이유 박청수 교무가 ‘한국의 마더 데레사’라 불리는 이유사랑과 나눔 실천 앞장서온 원불교 박청수 교무​박청수 교무가 지난 11월 성 라자로 마을 한센인들을 위해 50년간 헌신한 공로로 이용훈 주교에게 감사패를 받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성 라자로 마을 제공​성 라자로 마을(원장 유주성 신부)의 한센인들을 위해 50년간 나눔을 실천한 원불교 박청수(87) 교무(성직자)가 지난 11월 9일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에게 감사패를 받았다.​이웃 종교 지도자가 50년간 나눔을 실천했다는 사실과 휠체어를 탄 박 교무 시선에 맞춰 무릎 꿇고 인사를 전하는 이 주교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그 길로 박 교무를 찾았다. 타 종교 재단에 50년간 지원할 수 있었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였다.​박 교무 이야기를 듣다 보니 ‘아차’.. 더보기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눈보라 쳐도 산천 초목은 봄소식 준비하도다”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 “눈보라 쳐도 산천 초목은 봄소식 준비하도다”​종정예하 중봉 성파대종사 2025년 을사년 신년 법어 발표모든 대중 화합과 정진통한 전법도생 매진하길 당부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가 을사년 새해를 앞두고 신년 법어를 내려 “때로는 바람이 불고 때로는 눈보라가 쳐도 산천의 초목은 힘차게 솟아오를 봄소식을 준비하도다”라며 모든 대중이 화합하며 정진하고 전법도생에 매진하기를 당부했다.​성파 스님은 신년 법어에서 “대중이 모여서 도량마다 삼동결제를 하고 이사가 화합하며 정진하니 화두가 타파되고 출격장부가 배출되며 그 서늘한 기상은 화택의 뜨거운 불길을 식혀주고, 대립과 갈등으로 신음하는 중생들에게 감로를 베풀어 주도다”라고 강조했다.​또 “자성청정심으로 중생의 행복을 기원하니 예토는 정토.. 더보기
<청산은 나를 보고>​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네탐욕도 벗어 놓고 성냄도 벗어 놓고물같이 바람 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세월은 나를 보고 덧없다 하지 않고우주는 나를 보고 곳없다 하지 않네번뇌도 벗어 놓고 욕심도 벗어 놓고강같이 구름 같이 말없이 가라 하네​- 나옹 선사 - 더보기
<연말연시 성찰과 나눔으로 보내자> ​한 해가 저물어간다.모두가 행복, 기쁨, 건강을 이야기하는데이것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생활, 즉 삶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누가 만들어 주거나 가져다 주거나본래 있었던 것이 아니라나의 생활을 통해서 만들어 가는 것이다.​때가 되면 먹고, 갈 때는 가고,가지 않을 때에는 가지 않고,일이 없을 때에는 앉아서 쉬고,일이 있으면 일하는 것이다.​그런데 사람들은 때를 잘 지키지 못하여할 일을 하지 못하고 하지 않을 일을 하며,맞이할 것은 맞이하지 못하고,보낼 것은 보내지 못하여스스로 집착하여 고통을 스스로 만든다.​그러므로 자기성찰이 필요하다.​행복, 기쁨, 건강은나 혼자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이웃과 더불어 만들어 지는 것이다.​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가 하는 것도역시 내가 어떻게 만나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