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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곰삭한 맛

삶과 죽음

  • 삶과 죽음

 

삶과 죽음은

하나입니다

삶 안에 죽음이 있고

죽음 안에 삶이 있습니다

그래서 둘이는

서로를 보듬고

서로를 위로하면서

함께 살다 함께 떠납니다

생사봉도(生死逢道)

삶과 죽음은 하나입니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