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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이다 비나이다

<묵주기도를 매일 바치면 어떤 효과가 있나요?>

<묵주기도를 매일 바치면 어떤 효과가 있나요?>

신실하게 바쳐지는 묵주기도는

마음의 평화와 영혼에 풍성한 은총을 주고,

성부와 성자, 성령, 성모 마리아께 대한

신실한 사랑이 더 깊어지게 해주지요.

묵주기도의 스무 가지 신비를 묵상하면

예수님의 생애 중에 있었던 즐겁고, 슬프고,

영광스러운 사건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깊어질 거예요.

또 예수님을 묵상하면

분명 거룩함이 성장할 거예요.

개신교 신자들이 묵주기도처럼

같은 말을 되풀이하는 기도를

예수님께서 비난하셨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을 거예요(마태 6,7).

그러나 아는 사실과 다릅니다.

그 구절에서 예수님께서 비난하신 것은

공허한 '빈말'을 반복하지 말라는 뜻이에요.

이는 의미 없는 말을

반복해서 뇌까리는 것을 두고

질책하신 것이지, 의미가 충만한 기도를

반복하는 행위를 질책하신 것이 아닙니다.

이 구절에서 예수님은

당시 이방 민족들이 이방신들에게

특별한 호칭을 연호하면서 치르던 의식을

단죄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난 천 년 동안 변함없이 이어져온

묵주기도에 대한 비난의 근거로

이 성경 구절을 적용하는 것은 부당합니다.

예수님도 겟세마니 동산에서

동일한 기도를 세 번 연속해서

성부 하느님께 바치신 적이 있습니다(마태 26,39-44).

하늘의 천사들도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전능하신 주 하느님.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시며 또 앞으로 오실 분!" 이라고

반복적으로 외친답니다.(묵시 4,8).

반복적인 기도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마음이 담기지 않거나

공허한 기도가 잘못된 것이지요.

- 매튜 핀토 <아담과 이브는 배꼽이 있었을까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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