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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묵상 옹달샘-이해인

<지혜를 구하는 기도>

<지혜를 구하는 기도>

오늘 하루도

지혜 한 톨 주십사고

기도드립니다

무엇을 보고 들어야 할지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야 할지

잘 모를 때가 많습니다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진리의 길에서도

헤맬 적이 많습니다

하얀 눈꽃을 닮은

지혜 한 톨 받아

열심히 가꾸고 키우다 보면

마음의 눈이 밝아질까요

남에게 슬픔을 안기지 않는

따뜻하고도 지혜로운 사람이

진정 될 수 있는 걸까요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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