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과 침묵 >

< 사랑과 침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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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이 없으면

침묵을 배워라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받는다는 것은

양쪽에서

햇볕을 쪼이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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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따스한

볕을 나누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정성을

잊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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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서로에게

걸맞은 태양이 되자

그리하여 영원히 마주 보고

비춰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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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운명을 사랑하라

운명은 어떤 것이든

항상 두 개의

얼굴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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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얼굴은

어둡고 우울하며,

다른 한쪽은 따뜻하고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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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얼굴을 가리고

밝은 얼굴을 택하여

그것만을 눈여겨서 바라보라

그것이 험한 운명의 바다를

노 저어 가는 항해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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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사람이 되려거든

사리에 맞게 묻고,

조심스럽게 듣고,

침착하게 대답하라

그리고 더 할 말이 없으면

침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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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파엘로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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