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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 신앙의 나그네 길

<육체노동>

<육체노동>

나는 목수나 요리사를

만나면 부끄럽다.

그들은 내 도움이 없어도

며칠, 아니 몇 년씩 살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이들이 없으면

하루도 버티지 못하니 말이다.

두 손으로 노동할 때

우리는 세상을 공부하게 된다.

채소밭을 가꾸면서 나는 생각한다.

'왜 진작 이렇게 하지 않아

지금 같은 행복을 누리지 못했을까?'

채소밭을 만드는 데도

건강과 지식이 필요하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여 괴롭히지 말라.

맡은 역할을

스스로 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대신 시킨다면

영혼도 쇠락하여 죽게 된다.

육체노동이

정신적인 삶을

가로막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은 정반대이다.

지적이고 영적인 삶이 가능하다.

- 레프 톨스토이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