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민화위, ‘2024 평화의 바람 기행’ 개최
사진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제공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는 4월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2024 평화의 바람 기행’을 진행했다.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출발한 평화의 바람 기행에서는 파주(오두산 통일전망대, 참회와 속죄성당)와 연천(북한군 묘지, 유엔군화장터) 등 접경지역을 걸으며 분단의 현실을 눈으로 보며 화해와 평화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보냈다. 14일에는 철원 DMZ 생태평화공원에서 휴전선과 남방한계선 접경 일대를 순례했다.
이번 기행에 해설사로 나선 서울 민족화해위원회 부위원장 정수용(이냐시오) 신부는 각 방문지의 역사적 의미와 더불어 ‘갈등과 화해, 그리고 평화’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평화의 바람 기행에 참여한 천미혜(마리아)씨는 “그간 북한이나 분단과 관련한 장소들을 그저 구경꾼처럼 관람하는 입장이었다”면서 “이제는 정말 내 일상의 문제로 더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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