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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이다 비나이다

< 목요일 아침 묵상 >

< 목요일 아침 묵상 >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신선하고 생명으로

충만한 새로운 날이

저희 집 문을 두드립니다.

감사와 경이로움으로

이날과 나의 하느님,

당신을 맞이합니다.

성사 같은잠이 제 마음을 치유하고

제 몸에 힘을 북돋아 주었습니다.

저의 또 다른 가족인 창조물들,

나무, 새, 물고기, 동물들이

경배의 노래를 부르며

깨어나고 있습니다.

이들의 기도와 함께하고 싶습니다.

제가 고요함으로 침잠하오니

저의 가난한 찬양이

바람과 세상의 노래와

조화를 이루게 하소서.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성전에서 당신의 거룩한 현존을

찾는 것뿐 아니라

우주라는 성전에서

또 제가 만나는 모든 사람과 장소에서

당신을 찾게 하소서.

우리의 구원자요

스승이신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아버지이신 하느님을 찾습니다.

높은 산에서, 버려진 사막에서,

이웃의 얼굴에서,

함께하는 이들의 웃음에서

당신을 찾았습니다.

오늘 제가 예수님의 발자국을

따라 걷게 하소서.

오늘 제가 바람과 땅, 호수와 강,

또 자라는 모든 것의 기도를

들을 수 있도록 허락하소서.

당신의 도움으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당신의 창조물이 드리는 끊임없는

축복 기도를 살아가게 하소서.

우주의 주님,

창조의 거룩한 영이시여,

제 삶의 거룩한 양식이신 주 예수님,

당신께 영원히 찬미를 드리나이다. 아멘.

- 새벽을 여는 기도<창조의 성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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