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사는 일>
순간을 사는 일이
하루를 만들고
하루를 사는 일이
한 생을 이룹니다.
하루를 사는 일이
마지막처럼 정성을 다하고
하루를 사는 일을
평생을 사는 일처럼
길게 멀리 볼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젊은 날의 시간을
의미 없이
낭비하고는 뒤늦게
지난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다르게 한 번
살아 볼 텐데 하며
후회하고 아쉬워합니다.
누구든 공동묘지의
수많은 비석들도
부끄러운 삶에 대한
변명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한 번 지나가면
다시 살아 볼 수
없는 시간,
순간의 시간을
뜨겁게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루를 사랑으로
사는 일이란
너그러워지고
칭찬하고 겸손하고
진지해지는 것을
의미 합니다.
하루를 사랑으로
끝내는 일은
반성하고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을 뜻합니다.
- 안만식<기다림이 있어 삶이 아름답습니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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