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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며 목 축일 샘-法頂

<우리 함께 볼륨을 낮추자>

<우리 함께 볼륨을 낮추자>

인간의 도道

저 유유하게 흐르는

강물을 보라

강물이 유유한 것은

어디에도 소란함 없이 흐르는

저 넉넉함과 고요함에 있음이다

하지만

계곡물 소리가 요란한 것은

좁은 골짜기를 빠르게 흘러

지나감에 있으니

사람 또한 이와 같음이다

품격을 갖춘 사람은

저 유유한

강물과 같아

있는 듯 없는 듯하나

그 존재가 뚜렷하고

품행이 방정치 못한 사람은

계곡물과 같아

어디를 가든 소란함으로써

눈총을 사기 십상이다.

목소리를 낮추고

행동거지를 바르게 할지니

사람으로서의 도道를 지켜

행함을 즐거이 하라.

- 법정 詩로 태어나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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