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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며 목 축일 샘-法頂

<책을 읽지 않으면 삶이 녹슨다.>​ ​이 산중에 책과 차가 없다면 무슨 재미로 살까 싶다. 책이 있어 말벗이 되고 때로는 길을 인도하는 스승이 되어준다. 그리고 차를 마시면서 생각을 가다듬는다.​사람은 책을 읽어야 생각이 깊어진다. 좋은 책을 읽고 있으면 내 영혼에 불이 켜진다. 읽는 책을 통해서 사람이 달라진다.​깨어 있고자 하는 사람은 항상 탐구하는 노력을 기울여야한다. 배우고 익히는 일에 활짝 열려 있어야 한다. 독서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탐구의 지름길이다.​그 누구를 가릴 것 없이, 배우고 찾는 일이 멈추면 머리가 굳어진다. 머리가 굳어지면 삶에 생기와 탄력을 잃는다. 생기와 탄력이 소멸되면 노쇠와 죽음으로 이어진다.​옛 선인들은 고전을 읽으면서 인간학을 배웠다. 자신을 다스리고 높이는 공부를 했던 것이다. 먼저 자신의 마음.. 더보기
<법정 스님의 잠언록>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富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행복은 결코 많고 큰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함과 간소함에 있다.​사람은 본질적으로 홀로일 수밖에 없는 존재다.홀로 사는 사람들은 진흙에 더렵혀지지 않는연꽃처럼 살려고 한다.홀로 있다는 것은 물들지 않고 순진무구하고자유롭고 전체적이고 부서지지 않음이다.​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는 것은우리들 삶에 물기를 보태주는 가락이다.​빈 마음, 그것을 無心이.. 더보기
<깨어있는 시간> ​잠자는 시간을 줄이라.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렇게 많지 않다.​시간의 잔고는 아무도 모른다.​'쇠털같이 많은 날' 어쩌고 하는 것은귀중한 시간에 대한 모독이요, 망언이다.​시간은 오는 것이 아니라 가는 것.한 번 지나가면 다시 되돌릴 수 없다.​잠자는 시간은 휴식이요. 망각이지만그 한도를 넘으면 죽어있는 시간이다.​깨어 있는 시간을 많이 갖는 것은그의 인생이 그만큼 많은 삶을 누릴 수 있다.​자다가 깨면 다시 잠들려고 하지 말라.깨어 있는 그 상태를 즐기라.​보다 값있는 시간을 활용하라.​- 법정 스님​​ 더보기
행복은? 행복은?​행복은결코 많고 큰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만족할 줄 안다면그는 행복한 사람이다.​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단순함과 간소함에 있다.​- 법정 스님 더보기
<마음을 일깨우는 명상의 글> ​세상과 타협하는 일보다더 경계해야 할 일은자기 자신과 타협하는 일이다.​스스로 자신의 매서운 스승 노릇을 해야 한다.​우리가 일단 어딘가에 집착해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안주하면그 웅덩이에 갇히고 만다.그러면 마치 고여 있는 물처럼 썩기 마련이다.​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곧 자기답게 사는 것이다.낡은 탈로부터, 낡은 울타리로부터,낡은 생각으로부터 벗어나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아무리 가난해도마음이 있는 한 다 나눌 것은 있다.​근원적인 마음을 나눌 때물질적인 것은 자연히 그림자처럼 따라온다.그렇게 함으로써 내 자신이 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세속적인 계산법으로는나눠 가질수록 내 잔고가 줄어들 것 같지만출세간적인 입장에서는 나눌수록 더 풍요로워진다.​풍요 속에서는 사람이 타락하기 쉽다.그러나 맑은 가난은우.. 더보기
<누가 진정한 부자인가?>​ ​가진 것이 많든 적든德을 닦으면서 사는 사람입니다.德이란 무엇인가? 남에 대한 배려입니다.남과 나누어 갖는 것입니다.​우리에게 주어진 물질은근본적으로 내 소유가 아닙니다.단지 어떤 인연에 의해서 우주의 선물이내게 잠시 맡겨졌을 뿐입니다.​바르게 관리할 줄 알면 그 기간이 연장되고,마구 소비하고 탕진하면 곧 회수당합니다.​뜻밖의 물질이 생기면 조심스럽게 생각하십시오.정당한 소득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옳게 쓰면 덕을 쌓고잘못 쓰면 福을 감하게 됩니다.​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없습니다.부유하다고 해서 늘 부유하란 법 없고,지금 가난하다고 해서 계속 가난하란 법 없습니다.​무상하다는 것은어떤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을 의미합니다.자신의 의지와 창조적인 노력으로무엇인가를 축적할 수도 있고, 있던 것을 하루아침에 날.. 더보기
< 죽이지 말자, 죽게 하지도 말자 > ​내 오두막에서 듣는 바깥 세상소식은 오로지 라디오를 통해서다. 맨날 비슷비슷한 사건과 사고로 엮어지기 때문에 귀기울여 들을 것도 없지만, 한데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이라 습관적으로 아침저녁 식탁에서 뉴스를 듣게 된다.​또 끔찍한 살인의 소식이다. 아버지가 어린 세 자녀를 죽여 암매장했다고 한다. 어찌하여 우리 시대에 와서 이런 끔찍한 일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지, 같은 인간의 처지에서 참담하고 부끄럽기만 하다.​ ○생명은 신성한 우주​자기가 낳은 자식이라 할지라도 그 아이는 부모의 것이 아니다. 그럴만한 인연이 있어 그 부모를 거쳐서 이 세상에 나온 것이다. 사람만이 아니라 모든 살아있는 것들은 동물이건 식물이건 간에 그 자체가 하나의 독립된 신성한 우주다.​부부간의 갈등 때문에 감정처리를 제대로 못하.. 더보기
<부자보다 잘 사는 사람이 되라> ​부자의 뜻은 대체 무엇입니까?국어사전에 보면 부자는 살림이 넉넉한 사람,재산이 많은 사람이라고 간단명료하게풀이되어 있습니다.​그리고 부자라는 항목 아래에 이런 속담들이 나옵니다.'부자가 무섭다.'다 그렇지는 않지만 가난한 사람들보다 부유한 사람이더 인색하다는 말입니다. 많이 소유하고 있으면서도나눌 줄 모른다는 것입니다.​'부자는 망해도 3년 먹을 것이 있다.'그만큼 많이 축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기업은 망해도 기업주는 망하지 않는다는 말과 같은 의미입니다.​또 '부자에게도 한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부자라고 해서 아무 걱정 없는 것이 아니라는 소리입니다.부자가 되기까지 나름대로 한이 맺혔을 것입니다.가난을 면하기 위해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전심전력을 기울여 긁어모은 결과로부자가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