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버둥치는 인생살이 >

< 발버둥치는 인생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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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무엇이 대단하여

큰 소리를 쳐대면서 살아갈까요?

아무리 제 잘났다고 떵떵거리며

큰 소리를 쳐대어도

결국에는 한 평 남짓한 땅 속에

꽁꽁 묶여서 들어가는 것이

우리 인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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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살면서 거들먹거려도

끝내는 돈도 명예도 권력도

다 내어놓고 흙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 우리 인간들입니다.

그렇게 내 목소리를 키우고

자존심을 내세우고

내 이름 하나를 남기고

싶어 하던 사람도

막상 죽음 앞에서는 온갖 미련과

비굴함을 버리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는 것이

우리 인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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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들이 죽으면서

가지고 갈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실상 따지고 보면

무엇 하나 남기고 갈 수 없는 것이

우리 인생살이고

나 하나 죽어 없어진다고 한들

눈 한번 깜짝하지 않는 세상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의 이름 석자의

영광을 남기고 싶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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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람들은

죽기 싫어서 몸부림치고

아직도 이 세상에

더 남아 있어야 한다고 믿으며

이기적인 자아에서

헤쳐나지 못하고 지내다가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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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복음 11장 27절에서 33절의 말씀

예수님의 권한에 대한

질문을 읽어보십시오.

신앙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에게서도

인간의 권력다툼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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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제와 율법학자들이

예수님께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고 그 권한은

누가 주었냐고 질문을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말하지 않겠다."라고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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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 무엇을 묻고 싶어 하는

우리 인간일까요?

예수님께 영원한 구원을 묻고 싶습니까?

아니면 천국의 생활을 묻고 싶습니까?

아니면 하늘나라에 함께 할 기쁨은

어떤 것인가를 묻고 싶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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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진정한

그리스도의 신자이기를 원한다면

예수님께 묻고 싶은

진정한 내 속마음을 털어놓고

그것이 내 목소리, 내 자존심,

내 명예를 지키기 위해

쏟아 내는 것이 아닌지

반문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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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신앙생활 안에서도

어디를 가면 대우를 받고

어디를 가면 좀 더

편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어디를 가면 실속 있게

이익을 챙길 수 있을까?

신앙이란 것을 앞세워

자신의 명예와 이익을

추구하려는 신앙인들을

많이 바라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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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신앙을 가졌다가

이러한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고

냉담하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닌 실정이고 보면

믿지 않은 사람들과

갓 영세한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종교이고

교회인가를 반문하면서

고개를 흔들어 버리는 계기가

충분히 제공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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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막강한 권한을

누린다고 하더라도

죽음 앞에서는 허공에 사라지는

연기와도 같은 것입니다.

아무리 많은 것을 가졌다 하더라도

나에게 주어진 생명을

연장시킬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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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주어진 생명은

하늘의 권한입니다.

그러므로 하늘에서

비롯된 권한이 아니라면

그것은 한갓

모래성과 불과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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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면 백년

이 백년을 살겠습니까?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은

고작 80-90년입니다.

인간이 인간에게

대우를 받지 못하고

뭇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분명 죽음 앞에서 후회하는

고통을 겪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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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지나지 않아

가버릴 우리 인생

겨우 한 평 남짓한

땅 속에 묻히면서

후회하는 삶을 살겠습니까?

아니면 참 권한을 가지신 분을

잘 섬기고 살다가

끝내 하느님의 영광 안에서

영생을 얻겠습니까?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슴에 묻히는

묵상을 해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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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에서 영원으로 섬돌선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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