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공간과 시간 바깥에>
시간이
흘러간다고들 말하지만
움직이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우리다
인생은 너무 짧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충분한 즐거움을
안겨주지도 못할 만큼 짧다
그러니 어서 서둘러
친절한 행동을 하라
인생은 어디에 있을까?
"육체로 사랑을 하니
인생은 육체에 있는 거지."
하지만 육체의 어디를
말하는 것인가?
인생은
손톱이나 머리카락,
팔이나 다리에 있지 않다
혈액에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면 시간 속에서
인생을 찾게 된다
"20년을 살았으니
앞으로 30년, 40년,
50년, 60년을
차례로 지내겠지."
인생은 공간이나
시간으로 측정할 수 없다
그것은 공간과 시간 바깥에,
영혼 속에 존재한다.
- 레프 톨스토이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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