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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길(平和)

<나 역시 아직 한번도>

<나 역시 아직 한번도>

회사원 톰슨 씨가

다른 주로 출장을 가게 되었다.

톰슨 씨는 흑인이었다.

그는 일요일이 되어

예배를 보기 위해

출장지에 있는 교회를 찾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예배에

참석할 수가 없었다.

출입문에서

강력한 저지를 당했기 때문이었다.

백인전용 교회이기 때문에

들여보낼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예배시간이 되자 교회문이 닫히고

톰슨 씨는 교회 바깥에

혼자 남아 있게 되었다.

교회 안에서는

백인들의 찬송가 소리가

힘차게 울려 퍼지고 있었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겨울이었다.

톰슨 씨는 너무나 슬퍼서

땅바닥에 주저앉아 울고 있었다.

그때였다.

예수님이 톰슨 씨 앞에 나타났다.

"그대는 왜 땅바닥에

주저앉아 울고 있는가."

예수님이 톰슨 씨에게 물었다.

"백인전용 교회라는 이유로

출입을 저지당했기 때문에

너무나 슬퍼서 울고 있었나이다."

톰슨 씨가 대답했다.

그러자 예수님이 부드러운 손길로

톰슨 씨의 등을 어루만지며

이렇게 말했다.

"울지 마라.

이 교회가 생긴 지

1백 년이 넘었지만,

나 역시 아직 한번도

들어가 본 적이 없느니라."

 

- 마음으로 가는 글마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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