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난한 사람들이 예수입니다>
나는 곧잘 이런 말을 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매우 친절한 사람들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위대합니다.
그들은 엄청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주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우리에게 줍니다."
우리는 여러 곳에
임종자의 집을 두고 있습니다.
거리에서 어떤 여인을 만난 날이
생각나는군요.
그 여인은
아사 직전이었습니다.
나는 그녀에게 밥을
한 사발 주었습니다.
그녀는 그것을
오랫동안 바라보았습니다.
나는 그녀에게
어서 먹으라고 권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것이 밥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군요.
나는 오랫동안
먹지 못했거든요."
그녀는 아무도
탓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부자들을 향해
불만을 늘어놓지도
않았습니다.
그녀는 쓴 소리를
한마디도 내뱉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그저
그것이 밥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뿐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위대합니다.
우리는
그들을 사랑하되,
딱하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그들을
사랑해야 하는 것은,
가난한 사람들의
모습 속에
예수가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우리의
형제요 자매입니다.
그들은 우리와
한 식구입니다.
나환자들,
죽어가는 사람들,
굶주리는 사람들,
헐벗은 사람들이 모두
예수입니다.
- 성녀 마더 데레사<즐거운 마음>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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