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당신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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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살 때

나는 일곱 살을 향해서

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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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살이 되자

나는 언제나 언제나

학교를 향해서

가고 있었으며,

그것은 보다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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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보다 나은

인간이 되었다기보다

나는 현실적이고

영리한 인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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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졸업한 뒤

나는 늘 성공을 향해서,

행복한 미래를 향해서

달려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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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제 내

나이 쉰이 되고 보니,

때로 나는 내 자신이

무덤을 향해서 가고

있다는 참담한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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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오면서

나는 순간마다

내 자신에게

이렇게 묻는 것을

까맣게 잊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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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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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의 성자 스와미 묵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