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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慈悲는 고운 情

<새벽 풀 냄새>

<새벽 풀 냄새>

새벽의 잔디를

깎고 있으면

기막히게 싱그러운

풀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이건 향기가 아니다.

대기에 인간의 숨결이

섞이기 전,

아니면 미처 미치지 못한

그 오지의

순결한 냄새다.

- 박완서의《호미》중에서 -

* 우리가 놓치고 사는 것이

참 많습니다.

조금만 더 부지런하고

조금만 더 마음을 주면

자연의 '순결한 냄새'를

많이 맡을 수 있습니다.

사람 사이에서도

조금 더 사랑하고

조금 더 이해하면

놓쳤던 소중한 것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에게서 나는 새벽 풀 냄새가

가슴에 진동합니다.

-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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