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kakaocdn.net/dn/bR3dPa/btsLphA25NG/MlqjtfEnalm7oHD0gVWvxK/img.jpg)
<새벽 풀 냄새>
새벽의 잔디를
깎고 있으면
기막히게 싱그러운
풀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이건 향기가 아니다.
대기에 인간의 숨결이
섞이기 전,
아니면 미처 미치지 못한
그 오지의
순결한 냄새다.
- 박완서의《호미》중에서 -
* 우리가 놓치고 사는 것이
참 많습니다.
조금만 더 부지런하고
조금만 더 마음을 주면
자연의 '순결한 냄새'를
많이 맡을 수 있습니다.
사람 사이에서도
조금 더 사랑하고
조금 더 이해하면
놓쳤던 소중한 것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에게서 나는 새벽 풀 냄새가
가슴에 진동합니다.
-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사랑과 慈悲는 고운 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 (0) | 2025.01.07 |
---|---|
<상처받은 마음을 위하여> (0) | 2024.12.21 |
‘제41회 가톨릭대상’ 시상식, 대상에 의사 김만달 (0) | 2024.12.15 |
<사랑의 십계명> (0) | 2024.12.03 |
<사랑하는 까닭> (0) | 2024.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