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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仰人의 삶

<초탈의 비결>

<초탈의 비결>

극심한 내적 고통과

유혹을 겪고 있던

어떤 분이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얼른 불러 가시면 좋겠다."

누구나 깊은 절망에 빠졌을 때

한두 번쯤은 죽고 싶다는

충동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절대로 원하시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기도가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이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라고 비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악에서

지켜 주십사고 빕니다.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습니다.

(요한 17,15-16).

그리스도인의

삶의 자세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도피해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살되

세상에 속하지 않아야 하며,

악의 유혹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아버지와 일치되어

'진리를 위하여

몸 바쳐야' 합니다.

이것이 답입니다.

세상에 살되

세상에 속하지 않는

초탈성에 이르는,

악마의 유혹에 빠지지 않는

유일한 길입니다.

그래서 성체성사를 통해

우리와 일치하기 위해 오시는

주님이 아니십니까?

바오로의 삶이 그 증거입니다.

이제 나는 하느님과

그분 은총의 말씀에

여러분을 맡깁니다. (사도 20,32).

이것이 초탈의 비결입니다.

혼자서 짐을 다 지려 하지 말고,

혼자서 다 해결하려 하지 말고

하느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집착할 때 악마의 유혹이 끼어듭니다.

나와 내 일행에게 필요한 것을

이 두 손으로 장만하였다는 사실을

여러분 자신이 잘 알고 있습니다.

(사도 20,34).

몸으로 일해서 먹고사는 것,

바오로 영성을 보증합니다.

하느님의 은총에 의탁하며

제 손으로 일해서 먹고살 때,

제자리에 충실할 때,

'진리를 위하여 몸 바치는' 삶을 살게 되고

진정한 행복을 느낄 것입니다.

- 둥근 마음 둥근 삶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