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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성녀의 거룩한 삶

1984년 5월 6일,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한국 교회 첫 성인 103위 탄생 1984년 5월 6일,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한국 교회 첫 성인 103위 탄생1984년 5월 3일 교황 최초로 한국을 사목 방문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김포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내려 땅에 친구(親口, 존경을 담은 입맞춤)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제공​​‘평화의 사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첫 방한​꼭 40년 전인 1984년 5월 6일 오전 10시 25분. 순교자들이 피로 신앙을 증거한 절두산과 새남터성지가 내다보이는 서울 여의도광장(현 여의도공원).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을 기념하려 새벽 4시부터 이곳에 모인 백만 신자의 시선은 오로지 한 사람을 향해 있었다. ​곤룡포(임금이 입던 옷)를 본뜬 황금빛 제의를 걸친 보편 교회의 수장이자 그리스도의 대리자. ‘평화의 사도’ 성 요한 바오로 2.. 더보기
가타리나(4.29) 가타리나(4.29) 가타리나(4.29) 기본정보[기본정보] [사진/그림] [자료실] 인쇄성인명가타리나 (Catherine)축일4월 29일성인구분성녀신분수녀, 교회학자, 신비가활동지역시에나(Siena)활동연도1347-1380년같은이름까따리나, 카타리나, 캐서린​ 성녀 카타리나 베닌카사(Catharina Benincasa, 또는 가타리나)는 시에나의 한 염색업자의 25명의 자녀 가운데 23번째 딸로 태어났다. 그녀는 생기발랄하고 상냥한 성격을 지녔으며, 아버지가 항상 점잖게 굴라고 하는 말을 싫어했다고 한다. 그런데도 불과 6살의 어린 나이에 자신의 생애를 미리 보는 신비한 체험을 하였다. 그녀는 부모가 자신을 결혼시키려는 모든 노력에 반항하고, 오로지 기도와 단식에만 전념하였다. 그녀는 16세 되던 해에.. 더보기
‘쪽방촌의 성자’ 선우경식 원장 16주기 추모미사 봉헌 ‘쪽방촌의 성자’ 선우경식 원장 16주기 추모미사 봉헌 ​ 11일 출간 공식 전기 「의사 선우경식」 출판기념회도 함께 열려 구요비 주교, “선우 원장님 삶과 영성 되돌아보고 각자의 삶을 반성하는 기회 얻을 것” 4월 16일 서울 명동주교좌대성당 파밀리아채플에서 「의사 선우경식」 출판기념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 이주연 기자 ‘쪽방촌의 성자’로 불리는 요셉의원 설립자 고(故) 선우경식 원장(요셉·1945~2008) 16주기 추모 미사가 4월 16일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 파밀리아 채플에서 서울대교구 총대리 구요비(욥)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 미사 후에는 지난 4월 11일 출판된 선우경식 원장의 공식 전기, 「의사 선우경식」(이충렬/위즈덤하우스) 출판기념회가 마련됐다. ​ 이날 미사에서 구 주교는 강론을 통.. 더보기
앵베르 주교, 제사 음식 나눔·전통 혼례 인정… 우리말 기도문 새롭게 번역 앵베르 주교, 제사 음식 나눔·전통 혼례 인정… 우리말 기도문 새롭게 번역 성 앵베르 라우렌시오 주교 ​ 1837년 겨울 조선 땅을 밟은 첫 주교 ​ 브뤼기에르 주교의 뒤를 이어 모방 신부가 조선에 첫발을 딛고, 그 해 겨울 세 신학생을 유학 보내면서 대신 중국에 있던 샤스탕 신부가 조선에 들어왔다. 그리고 다시 1년 후에 제2대 조선대목구장 앵베르(Imbert) 주교가 조선에 들어오면서 주교로서 처음으로 조선에 입국하였다. 그 후 1839년 기해박해로 순교하기까지 조선 교회는 3명의 선교사가 이끄는 대목구가 되었다. 그렇다면 앵베르 주교의 사목 방침은 어떠했을까? ​ 앵베르는 사제 수품 후 중국 사천(四川) 선교사로 임명되어 12년간 사목활동을 하면서 티베트와의 국경에 모팽(Moupin) 신학교를 세우.. 더보기
최양업 신부 시복 시성 위한전구 기도의 날 제정 최양업 신부 시복 시성 위한전구 기도의 날 제정 선종일인 6월 15일로 결정, 주교회의 춘계 정기총회 ​ 최양업 신부 한국 교회가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선종일인 6월 15일을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시복 시성을 위한 전구 기도의 날’로 정했다. 아울러 올해 124위 복자 시복 10주년을 맞아 시복 기념일인 8월 16일 한국 주교단 명의의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시성 기원 담화를 발표하기로 했다. ​ 주교회의는 5~8일 열린 춘계 정기총회에서 이같은 주요 내용을 확정하고, 한국 교회 구성원 모두가 우리 순교 성인을 기리는 데 더욱 힘쓰기로 했다.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6일 정기총회 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가경자 최양업 신부가 복자품에 오를 때까지 한국 교회 차원에서 6월 1.. 더보기
성 황석두 “지상의 과거 대신 천상(天上)의 과거에 급제하겠다” 성 황석두 “지상의 과거 대신 천상(天上)의 과거에 급제하겠다” 윤영선 작 ‘성 황석두 루카’ ​ 출 생 | 1813년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 순 교 | 1866년(53세) 갈매못 / 군문효수 신 분 | 회장 ​ ​ 1866년 주님 수난 성금요일에 순교 ​ 주님 수난 성금요일은 주님 부활 대축일 직전의 금요일이다. 예수님께서 수난하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날이다. 이날은 우리를 대신하여 희생하신 주님의 십자가 무게를 다시금 묵상하게 된다. 박해 중의 교회는 어쩌면 매일이 수난절이고 일상이 골고타였다. 신앙 선조들은 그리스도의 수난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살기도 죽기도 했다. ​ 그들은 기왕에 따라나선 십자가의 길에서 죽음마저 예수님을 닮고자 했다. 마침내 1866년 3월 30일 주님 수난 성금요일에 우.. 더보기
[성 요셉 성월 특집] 순교자의 아버지가 남긴 신앙 유산 [성 요셉 성월 특집] 순교자의 아버지가 남긴 신앙 유산 대를 이어 굳건해진 신앙의 기틀, 오늘에 이어져 찬란히 빛나다 십자가와 성요셉상. 온갖 박해를 이겨낸 아버지들의 신앙은 자식에게 전해져 현재에 이르렀다. CNS 자료사진 아버지의 삶은 자식에게 거울과 같다. 책임감있고 성실한 아버지, 친구처럼 다정한 아버지의 모습은 자식에게 그대로 대물림되곤 한다. 아버지의 신앙도 마찬가지다.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굳건한 믿음, 가난한 이들을 돌보는 이웃사랑은 이 땅에 신앙이 뿌리내릴 수 있게 했다. ​ 박해시기 신앙선조들은 요셉 성인을 이렇게 묵상했다. “요셉 성인은 세상에서 일상의 일을 하셨고 직업도 비천하였으며, 오랫동안 힘들게 노동하셨다. 성인은 세상에서 비천하고 곤궁한 것이 너와 같았으며, 거친 음식과 .. 더보기
감옥에서도 주님 수난에 동참하고 부활 전날에 순교 감옥에서도 주님 수난에 동참하고 부활 전날에 순교 윤영선 작 ‘성 손자선 토마스’ ​ 출 생 | 1839년 충청남도 당진시 신리 순 교 | 1866년(27세) 공주옥 / 교수 신 분 | 농부 ​ ​ 사순 시기 희생과 극기는 거룩한 전통 ​ 사순 시기이다. 교회의 아주 오랜 전통은 사순 시기 참회와 보속을 통해 부활의 영광에 이르기를 갈망해왔다. 성실한 신앙인들 중에는 좋아하는 취미나 기호품을 절제하며 사순 시기의 보속과 참회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들도 있다. ​ 우리 신앙 선조들은 주님의 수난에 동참한다는 마음으로 말과 행동을 삼가고 가난한 이웃에게 애긍을 실천했다. 빈궁한 처지에 초라한 끼니마저 아껴가며 단식을 했다. 사순 시기의 희생과 극기는 우리 신앙의 오래된 유산이고 거룩한 전통이다. 박해에 쫓겨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