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벼운 존재 >
이슬비에도 옷은 젖습니다.
한 방울의 물은 연약하지만
그것이 쉼 없이 바위를 향해 떨어질 때
단단한 바위에는
아름다운 구멍이 생기게 됩니다.
인생의 삶에도 그러합니다.
작은 것 같은데 그것이 모이고 모이면
아름다운 인생이 됩니다.
반면에 하찮은 것 같았는데
반복하다 보니 안 좋은 삶의 습관이
되어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벼운 존재
나는 한참을 걷다가
개를 도로 내려놓았다.
가벼운 것도 오래 들고 있으니 무거웠다.
마치 인생이 그런 것처럼. "
(류시화 /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
예전에 제자와 함께 산을 오를 때
내 작은 육체가 너무도 힘이 들었습니다.
저 높은 산을 언제 오를까...
올려다보니 까마득해만 보였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바꾸었더니
어느새 정상에 올라
산 아래를 내려다보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한 걸음의 마음입니다.
한 걸음만 정직하게,
성실하게, 거룩하게 옮기자...
결국 그 작은 것이 정상을 오르게 하는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천국의 끝자락 영국 예수마을에서 쓰여지는
- 내 영혼의 비타민 청지기 박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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