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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곱씹어 깨치기

김형석 교수 “정의는 사랑으로 완성돼야” 김형석 교수 “정의는 사랑으로 완성돼야”​​“정의만 갖고 내가 옳으냐, 네가 옳으냐 따지면 형제나 동료 간에도 싸우게 됩니다. 그래서 ‘정의는 사랑으로 완성돼야 한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교 핵심입니다. 정의는 정의대로 지키면서, 그 위에 사랑을 두는 것. 저는 이게 정말 좋은 사회를 만드는 길이라고 봐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그리스도교 신앙을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영상] 김형석 교수의 가톨릭서울법조회, 그리스도교 선배 신앙인 초청 강연회 - YouTube​거의 한 세기를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온 ‘선배 신앙인’의 조언에 가톨릭 법조인들은 눈을 빛내며 고개를 끄덕였다. 가톨릭서울법조회(회장 봉욱)가 2일 서울 서초평화빌딩 성당에 마련한 김형석(105)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강연 모습.. 더보기
<읽을수록 여운이 남는 글>. .​※깡통빈 깡통은 흔들어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속이 가득 찬 깡통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소리 나는 깡통은 속 에 무엇이 조금 들어 있는 깡통이다사람도 마찬가지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많이 아는 사람도 아무 말을하지 않는다. ​무엇을 조금 아는 사람이 항상 시끄럽게 말을 한다.​ ※거울때 낀 거울 닦고 나니 기분 좋네. ​한번 닦으니 자꾸 닦고 싶네.말갛던 거울, 때가 끼니 보기 싫네. ​한번 보기 싫으니 자꾸 보기 싫네.한번 마음먹는 것이 참 중요하네.한번 마음먹기에 따라 세상이 좋아지고 싫어지네. ​※거울과 반성이 세상에 거울이 없다면 모두 자기 얼굴이 잘났다고 생각하겠지.어떤 얼굴이 나보다 예쁘고 ​어떤 얼굴이 나보다 미운지 모르겠지.사람들의 삶에 반성이 없다면 ​모두 자기 삶이 바르다고 생각.. 더보기
<때로는 세상을 거꾸로 바라보세요> ​어렸을 때, 허리를 잔뜩 구부리고 가랑이 사이로먼 곳의 풍경을 보던 경험이 있으시지요?그런 자세로 보는 풍경은, 하늘과 땅의 위치가 뒤바뀐 것 같고늘 보던 눈에 익은 풍경이라도 어쩐지 새롭고 재미있었지요.​그런데 언제부터인지 꽤나 오랜 세월 단 한 번도,세상을 그렇게 신비롭게 보는 일을 잊어버리고어렸을 때의 그 경험을 떠올리는 것조차 잊고 살았지요.​눈에 보이는 풍경을 바로 보는 것조차천천히 살펴보고 즐길 틈마저 잃어버리고달리는 차창(車窓) 밖으로 건성으로보거나 보이는 풍경을 감상하기보다는그 풍경과는 거의 상관없는 어떤 일들로머릿속은 늘 복잡하게 얽히고 설키기만 했지요.​나이를 먹어가면서 '꿈'을 잃고 살았다는 이야기입니다.아직도 '꿈'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지만,그것은 '꿈'이 아닌 '욕심(慾心.. 더보기
<좋은 생각만 가지고 사세요> ​사람은 누구나자기중심(自己中心)에소중(所重)한 무엇인가를 품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어떤 이는 슬픈 기억(記憶)을품고 살아갑니다.​어떤 이는 서러운 기억(記憶)을 품고 살아갑니다.​어떤 이는 아픈 상처(傷處)를안고 평생(平生)을 살아갑니다.​그러나 어떤 이는 아름다운기억(記憶)을 품고 살아갑니다.​기쁜 일을 즐겨 떠올리며 반짝이는 좋은 일들을 되새기며 감사(感謝) 하면서살아갑니다. ​사람의 행복(幸福)과 불행(不幸)은 바로 여기에서 결정(決定)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기쁨과 슬픔 만족(滿足)과 불만(不滿) 중 어느 것을 마음에 품느냐에 따라행복(幸福) 한 사람이 되기도 하고 불행(不幸) 한 사람이 되기도 한다는 생각입니다.​맑고 푸른 하늘을 가슴에 품고 살면 됩니다아.. 더보기
광기에 빠진 역사 속 폭군이 이러했으리라 [박현 칼럼] 광기에 빠진 역사 속 폭군이 이러했으리라 [박현 칼럼]​12.12쿠데타 45돌이 되는 지난 12일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3일 비상계엄 선포는 “입법 폭거를 일삼고 오로지 방탄에만 혈안되어 있는 거대 야당의 의회 독재에 맞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지키려 했던 것”이라며 “저를 탄핵하든 수사하든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제공과대망상과 편집증적 증상을 보이는 최고권력자의 위험천만한 말과 행동으로 전 국민이 정신적 트라우마를 앓고 있다. 3일 밤 느닷없는 비상계엄 발표로 충격에 빠진 국민들은 12일엔 독기 가득한 29분짜리 궤변을 들어야 했다. ​국회의원들을 국회 본회의장에서 끌어내고, 정적들을 체포하라고 그가 직접 지시했다는 진술들이 군.. 더보기
한강의 ‘언어’와 계엄​ 한강의 ‘언어’와 계엄​김광호 논설위원​한강 작가가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에서 문학상을 수상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연결한다.”​한강 작가가 10일 노벨 문학상 수상 후 연회 연설에서 밝힌 소감이다. ‘사유하는 존재’ 인간은 언어로 표현되고 기록된다. “생각이 자라나는 영혼의 피”(비트켄슈타인)인 언어는 기록으로 남아 시공을 초월해 인간을 잇는다. ​연결된 언어는 인간을 각성시키고, 그 힘 앞에서 어떤 거짓도 무력하다. 인간은 ‘말’로 이루어져 있다.​비상계엄 그날(3일) 밤 시민들은 연결된 인간의 힘이 얼마나 강인.. 더보기
[현장 돋보기] 난자 냉동을 권하는 사회 [현장 돋보기] 난자 냉동을 권하는 사회 ​저출산과 저출생, 무엇이 다를까? ‘출산’은 ‘아이를 낳음’이고, ‘출생’은 ‘세상에 나옴’이다. ‘저출산’으로 불려 온 단어가 ‘저출생’으로 대체된 것은 인구절벽이 우리나라에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면서다. ​저출산이 아이를 적게 낳는 주체, 즉 여성이 문제의 원인인 것처럼 비춰진다면 저출생은 아이가 적게 태어나는 현상 그 자체를 조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취지에 공감한다. 과연 출산이 여성만의 일일까.​저출생 문제의 주요 원인으로 결혼과 출산 지연 현상이 주목된다. 그 배경에는 학벌주의·취업난·집값·가부장제 등 우리나라에 자리하는 사회구조의 얼룩이 깊숙이 배어있다. 그러나 취재 현장에서 마주했던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각종 난임 지원안과 관련 병원들.. 더보기
<고마운 일만 기억하기> ​이상하게도 남에게섭섭했던 일은 좀처럼 잊혀지지 않는데남에게 고마웠던 일은 슬그머니 잊혀지곤 합니다​반대로 내가 남에게 뭔가를 베풀었던 일은오래도록 기억하면서​남에게 상처를 줬던 일은 쉽사리 잊어버리곤 합니다​타인에게 도움을 받거나 은혜를 입은 일은 기억하고타인에 대한 원망은 잊어버린다면삶이 훨씬 자유로워질 것입니다​고마운 일만 기억하고 살기에도짧은 인생입니다​- 뤼궈룽의《한걸음 밖에서 바라보기》중에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