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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삶?

< 빵 대신에 돌을 주지 않으신다 >

< 빵 대신에 돌을 주지 않으신다 >

루가 복음에는 아주 짧지만

깊은 진리를 담고 있는

비유가 하나 있습니다.

"너희 중에 어떤 아비가 빵을

달라는 자식에게 돌을 주겠는가?

또 생선을 달라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줄 아비가 어디 있겠으며,

달걀을 달라는데 전갈을

줄 아비가 어디 있겠는가?"

(루가 11,11-12 참조)

빵과 돌, 생선과 뱀, 달걀과 전갈이

서로 비슷하다는 사실을 고려하십시오.

그런 현상은 무엇보다도 특히

사막의 추운 밤에 나타납니다.

전갈은 자신의 몸을 원추형으로 말아

하얀 솜털로 감싸는데 지나가는

사람이 볼 때는 달걀 모양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그분은 우리에게 이런

말을 하고 싶어하시는 것 같습니다.

"내 아들아, 내가 네 아비다.

그래서 나는 너에게 빵 대신에

돌을 주지 않으며, 달걀이 필요하다는

네게 전갈을 주지 않는다."

어떤 사물이 당신에게

돌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신을 차려 보십시오.

돌이 아니라 빵입니다.

어떤 징벌이 당신에게

뱀처럼 생각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당신에게

영양을 공급하고 당신의

입맛을 돋워 준 생선이었습니다.

당신은 당신을 덮친 어떤

불행을 전갈처럼 맞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당신을 더

건강하게 양육한 달걀이었습니다.

하느님을 믿는 사람,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선익을 가져다 줍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장막에 악이 접근하도록'

내버려 두실 수 없습니다.

오히려 그것을 은총으로 변화시켜

구원의 계획에 참여토록 하십니다.

시편 저자는 말합니다.

"지존하신 임의 두둔 아래 사는 너,

전능하신 임의 그늘 아래

머무는 너는 주께 아뢰라.

'하느님은 내 요새, 나의 피난처

나는 당신께 의탁하외다.' 하고,"(시편 90,1-2)

- 까를로 까레또의 매일 묵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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