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은 빈손 나그네길 >

< 인생은 빈손 나그네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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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것이 아닌 걸 버리기 위해

명상의 시간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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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속에 빠져 들수록

내 인생의 시계는

바람따라 구름따라

덧없이 흘러갈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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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기쁜일은 잠시 왔다 가지만

슬픈일은 영원히 지속될 것 같은

부질없는 생각속에 갇혀

마음이 마음을 갉아 먹을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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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숨 쉬는 모든 것들은

영원히 정착 할 수없는 세상

바람처럼 구름처럼

불다가 흐르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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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왔다가

언젠가 떠나기에

이 세상 모든 것 놓고 돌아갈 길

마지막 정착지를 따라가는

하염없는 빈손 나그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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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