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7주간 화요일
"모든 이의 꼴찌가 되고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마르 9, 35)
예수님께
닿는 길은
언제나
섬기는 길입니다.
다시 한 번
무엇을 위해
살아야할지를
배우게 됩니다.
묶여 있던 것을
푸는 방법은
오히려 우리가
아래로 내려와
섬기는 것이며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삶의 깊은 맛은
바로
섬기는 맛입니다.
섬기는 사람은
자아의 늪에
빠지지 않습니다.
섬기는 사람이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입니다.
섬기는 것이
진짜
사랑입니다.
방치했던
우리 마음이
십자가로
다시 정신을
차리게 됩니다.
사람을
피할 수 없듯이
우리는 십자가를
피할 순 없습니다.
십자가는
경고등이 되어
우리의 모진
자아를 꺾어
놓습니다.
나눔과 섬김은
한 분이신
하느님을 향해
있습니다.
섬기면 비로소
보이게 되는
십자가의
사랑입니다.
사랑이신
하느님을
받아들이는 삶은
섬기는 삶뿐입니다.
변두리까지
가장
아름답게 만드는
섬기는 삶이
가장 아름다운
빛이 됩니다.
빛이 되는
오늘 되십시오.
(한상우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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