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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仰人의 삶

사순 제1주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 주일은 사순 제1주일입니다.

많은 유혹을 이기신 예수님처럼 죄를 멀리하고 새로운 삶을 다짐하는 사순 시기입니다.

일상의 삶을 영위하면서 우리는 더 나은 삶과 더 나은 행복을 위해 옆과 뒤를 돌아보지 않고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갑니다.

그러나 자신의 이기심과 욕망에서 오는 고통은 개인을 넘어 공동체 전체를 위협합니다.

이번 주 가톨릭평화신문 1면에는 사순 시기 고통의 의미에 대해 살펴본 기사가 실렸습니다.

자연재해와 인재로 이유 없이 목숨을 잃고 희생당한 사람들.

가해자로 죄책감에 시달리는 사람들.

미디어의 잘못되고 거짓된 정보와 뉴스로 상대적 박탈감과 피해로 고통받는 사람들.

이처럼 피하려 해도 피할 수 없는 다양한 고통이 시시각각 예고도 없이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인간에게 주어진 고통의 원인은 '원죄’에 있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인간이 저지른 죄에 대한 하느님의 벌인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자발적으로 고통을 받아들이고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고통이 인류의 구원과 당신의 영광을 위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상의 죽음으로 인간의 죄를 대속하고 구원의 길로 이끄신 것처럼 우리도 고통을 감내하며 그 길을 따라야겠습니다.

아울러 예수님처럼 자신보다 더 고통받고 아파하는 이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며 이들 곁에 늘 함께해야 할 것입니다.

피할 수 없는 고통과 죽음 너머에는 구원이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 사순 담화에서 "신앙생활 전체는 함께 나누는 체험"이라고 말했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은총의 체험을 혼자가 아니라 함께 나누는 사순 시기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생명의 은총은 내가 아닌 우리 안에 있음을 깨닫는 나날이 되시길 바라며 오늘 CPBC주간종합뉴스 시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