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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곰삭한 맛

숲에 가면

  • 숲에 가면

 

숲에 가면 누구나

나무가 됩니다

하늘을 우러러

부끄럽지 말자고

기도하며 자라는 나무

욕심도 없고

미움도 없고

서로 나누고 도우며

사랑으로 사는

아름다운 세상

숲에 가면 누구나

기쁘게 사는 나무가 됩니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