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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곰삭한 맛

< 뒤집기 >

< 뒤집기 >

 

파김치가 된

몸과 마음으로

삶의 허기 달래기 위해

파전, 김치전을 부친다

아무리 잘 부쳐도

뒤집기를

제대로 못하면 꽝이다

그러고 보면

사람도 뒤집기가 중요하다

어린아기도

뒤집기에 성공해야

일어나 걸을 수 있는 것

그래 현재 벼랑 끝에

서 있는 사람들아

뒤집어라 뒤집어라

자살을 뒤집으면 살자!

역경을 뒤집으면 경력!

가능을 뒤집으면 능가!

운을 거꾸로 하면 공!

내 힘들다는 다들 힘내...

인생도 씨름처럼

한판 뒤집기인 것을

뒤집으면 희망이

손 안에 들어오는 것을...

시 / 리울 김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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