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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無我)
텔레비전 앞에 몰려 있는
아이들의 눈 빠진 얼굴이다.
금발 미녀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60대 남자의 시선이다.
수입품 코너에서 넋 나간듯 바라보는
젊은 여성의 눈빛이다.
그것은 나의 모습이 아니다.
그것은 진정한 나의 것이 아니다.
영원토록 변치 않는 실체,
존재로서 '나我'는 없다.
공空이고 무無다.
그러므로 집착하지 말라.
괴로움이 집을 짓는다.
무아(無我) 영원히 변치 않는 존재로
'나我'는 없다.
또 영혼이나 형이상학적
실체 같은 것은 없다는 뜻이다.
불교의 무아는
인도철학의 아트만 (atman, 영혼, 자아)을
부정하는 개념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이것은 후대에 성립된 개념이고,
그보다는 무집착을 강조하기 위한
개념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
색수상행식의 오온으로 구성된
자기自己-我는
진정한 자기-我가 아니라는 뜻이다.
- "내 마음을 치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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