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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삶(이웃사랑)

우리(나+너)

우리(나+너)

하느님의 얼이 담겨

저마다 축복 받은 우리

이 사람은 이대로

저 사람은 저대로

그 사람은 그대로

귀하고

소중한 사람들

하느님이 사랑하는 사람들

주님이 불러 모아

맺어진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생명이

깊은 강이 되어 흐르네

그분의

살아있는 몸과 피를

함께 먹고 마시니

우리는 영원한 형제

오늘 너희

말 한마디와 웃음

너희 친절한 손길이

새 힘을 주네

기쁨을 주네

너에게서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네

행복을 느끼네

함께 기도하며

일하는 우리

함께 희로애락

나누는 우리

너 안에

그리스도 살아계시고

너를 통해

그리스도 만난다

사랑하자 우리!

아껴주자 우리!

하느님의 얼이 담겨

저마다 축복 받은 우리

때때로 모르게

지우는 십자가로

쓰라린 아픔이 번져오나

우리는 좁은 길

함께 가는 동반자

이 산 공동체 이루는

차거운 무관심과

낯설음 비켜가며

상처난 가슴마다

치유의 샘 솟아라

오늘은 너의 날

오늘은 나의 날

복되고 은혜로운

새 날이어라

사랑하자 우리!

아껴주자 우리!

- 박문식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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