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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며 목 축일 샘-法頂

< 법정 스님의 인생명언 >

< 법정 스님의 인생명언 >

성격이 나쁜 사람과 부딪혀야 할 때는

이 사람은 뭔가 병에 감염된 거야라고

생각하는 것이 대처법의 하나이다.

상대를 대등한 입장이라고 생각하면

짜증도 나고 스트레스도 쌓이게 된다.

감정을 억제하기 위해서

저런 성격은

병이 원인이라고 생각하게 되면

더욱 잘 참을 수 있게 된다.

그것을 고치는 데는

물론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대등한 위치에 두지 말고

부처님과 같은 따듯한 시선으로

지켜본다는 자세로 임하는 것이 득이다.

반면 교사로 삼아

관찰하는 것도 방법이다.

영화나 막장 드라마에서

나올법한 성격의 사람을

간혹 실제로 마주하는 경우가 생긴다.

하지만 그것도 뭔가

의미가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 속에서 자신이 느끼지 못했던

자신의 잘못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는 것이다.

할 수 있다면 ...

평생토록 미치광이 같은 나쁜 놈들을

안 만나는 것이 최고이겠지만

직장이나 주변에서 의외로 높은 확률로

이런 사람들과 조우하게 된다.

성격이 최악인 사람들을

대하는 대처법 중 하나는

되도록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좋은 것은 관계를

완전히 단절 시키는 것이지만

가족이나 직장 상사 동료 등

피치 못하게 얼굴을 보고

살아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다.

최소한의 접촉만으로 끝내야 한다.

충돌이나 간섭 싸움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조금이락도 조심해야 할 것은

실수라도 상대의 성격을

고쳐보겠다는 등의 생각은

품지 않는 것이 현명한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최대한의

스트레스를 가져다줄 뿐 아니라

정신을 차려보면 오히려 자신이

그 사람에게 조종당하게 되는

가능성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너무 티가 나도록 부자연스럽게

회피하거나 무시하는 등

돌연 서먹하게 구는

태도를 취하는 것은

나중에 트러블을

야기할 수 있는 원인이 된다.

그러니 되도록

자연스럽게 건들지 않으면

똥이 묻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실행해야 한다.

악성질환에 걸렸다고 생각하고 지켜본다.

만약 그런 사람들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그것은 어쩌면 그 자리를 떠나

새로운 것을 찾아보라는

인생의 새로운 전환기를

암시하는 것일 수도 있다.

새옹지마라는 말도 있듯이

악역과의 만남도

그 의미를 잘 생각해 보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길이 보이게 된다.

또 이런 사람들도 있다.

상대가 이야기할 때 귀 막고 듣는 사람

귀를 닫고 듣는 사람은

상대가 무슨 이야기를 해도

이미 자기 안에 답을 갖고 있다.

타협에 여지를 두지 않고

상대가 어떤 말을 해도

들으려고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는 사람을 깔보거나

업신여기기까지 한다.

대화가 이어질수록

소통의 문은 닫히고 불통되면서

심지어 분통과 울화통이 터질 수도 있다.

빨리 이야기를 그만두고

자리를 뜨는 게 상책이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도움이 필요할 때만

찾아오는 사람이 있다.

그 필요가 충족되면 소식을 끊고 살다가

다시 뭔가가 필요해지면

필요한 도움을 요청한다.

인간관계는

끊임없이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보살펴야 하는 수동 시계와 같다.

애정과 관심이 식으면

관계는 넘을 수 없는 경계가 생긴다.

경계는 이제 다시 넘을 수 없는

한계로 자리 잡는다.

필요할 때 부탁해도 얻을 수 없다.

인간은 필요로 맺어지는

계약관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필요로 맺어진 인간관계는

필요가 없어지면 인간관계도 끊긴다.

끊긴 인간관계를 필요한 게 생기면

다시 이어나가려고 하지만

이미 관계는 쉽게 넘을 수 없는

경계로 바뀌었기에

관계 회복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필요 없는 사람은 없다.

다만 상대가 지금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따름이다.

내 이익만 챙기는

나밖에 모르는 사람이 있다.

다른 사람의 아픔에 눈 감는 사람은

사람으로서의 기본적인

윤리나 의무를 망각한 사람이다.

상대방의 아픔을 사랑하는 사람이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다.

자기과시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대화를 나누다 보면

자기 생각은 언제나 옳다고 생각하면서

자신 있게 자기주장을 펼치는 사람이 있다.

물론 자신감을 기반으로 자기 주관을

거침없이 이야기하는 사람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문제는 내 생각도 틀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놓지 않고

자신을 맹신하는 사람의 생각이다.

지금 내 생각은 내가 살아오면서 겪은

직간접적 체험이 역사적으로

축적되어 생긴 산물이다.

생각은 그래서 역사성을 띠고 있다.

내 생각을 만들었던 그 당시의 상황이

지금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내 생각은 여기에 안 맞을 수도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자신이 갖고 있는 경험과 지식을

지나치게 높이 평가하면서

자신과 다른 상대방의 관점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고집이나 안하무인의 자세다.

사람은 저마다의 생각을 갖고

각자 다른 환경에서 다르게 살아간다.

누군가의 이야기가 틀렸다고

생각하기 이전에 내 생각과

어떤 점에서 다른지를

먼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모든 생각은 일리가 있는 의견이다.

귀하게 대접받으려면

귀를 귀울여야 한다.

경청할수록 경건해지고

상대방을 존경하게 된다.

내가 기울인 만큼

나는 기울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상대를 똑바로 세워

자존감을 갖게 만들어 줄 수 있다.

자세를 낮추고 귀를 기울일 때

소통은 화통해진다.

진정한 대화는 나를 낮추고

상대를 높여주는 겸손에서 비롯된다.

나를 낮추고 상대를 높여주면

덤으로 나도 높아진다.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 이 긴 글을 읽으시면서 어땠나요?

대인관계로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들에게

위로와 해결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적어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법정 스님 인생 명언 :

최악의 인간성을 가진 사람을 피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