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 찾아 나선 혼 6>
인격이란 다듬고 다듬은
마음과 사상과 행동이다.
그러나 다듬어서 고상하고
아름다운 인격이 되려면
먼저 내 속에 그런 옥을 품어야 한다.
산속에는 본래부터
금 · 은 · 보석이 들어 있듯이
사람의 혼 속에도
본래 하늘이
넣어 준 바탕이 있다.
그러므로 그것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내 속에서 그것을
발견한 사람이어야만
남의 속에도
꼭 같은 귀한 혼이
있는 것을 알 수 있고,
어느 사람의 속에도
귀한 혼이 가능성으로 들어 있는
줄을 아는 사람이야만
남을 가르치고 지도하며
나라 일을 맡을수가 있다.
왜? 사람을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은 남을 지도하고
나라 일을 맡을 수가 없는데,
사랑은 내 속에
영원 불멸의 혼이 있는 것을
발견하지 않고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 함석헌
'속살(靈魂)찌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 찾아 나선 혼 11> (0) | 2024.03.05 |
---|---|
<참 찾아 나선 혼 7> (1) | 2023.12.19 |
< 참 찾아 나선 혼 > (0) | 2023.11.14 |
교황 “영적 세속성이 교회 안에 스며드는 것은 재앙” (0) | 2023.11.05 |
< 참 찾아 나선 혼 > (0) | 2023.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