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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곰삭한 맛

행복한 사람

  • 행복한 사람

 

아침마다 해는 떠오르고

강물은 끝없이 흘렀습니다

그때 햇빛과 강물들이

조용히 말했습니다

서로 사랑을 나누면서

기쁘게 살라고

그것이 인생이라고

그러나 사람들은

그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교만으로 듣지 못하고

욕심으로 듣지 못하고

거짓과 미움으로 듣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들을 수 있는 사람은

듣고 알았습니다

하느님 말씀이 자연으로 오는 것을

그래서 하느님을 아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왜냐하면 세상 모든 것이

하느님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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