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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서 왜 절해유?

< 눈을 감고 본다 >

< 눈을 감고 본다 >

그림을 하나 골라서

마음의 눈으로 사진처럼 찍어 본다.

그림의 세부 사항까지 가능한 한 모든

것들을 시각적으로 생생하게 찍는다.

그런 다음 눈을 감는다. 이제 눈을

감은 채 마음의 눈으로 그 그림을

마치 사진처럼 다시 떠올려

볼 수 있는지 살펴본다.

- 조너선 S. 캐플런의《도시에서 명상하기》중에서 -

* 눈을 뜨고도 못 보는 것이 있고

눈을 감고도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하늘나라에 계신 아버님의 얼굴,

빗물 쏟아지는 처마 밑에서

어머니를 기다리며 훌쩍이던

일곱 살 어린 시절의 모습, 눈을 감아야

비로소 생생히 보이는 그림들입니다.

그래서 다시 눈을 감습니다.

-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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