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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묵상 옹달샘-이해인

<행복 일기>

<행복 일기>

진정

부르면 부를수록

행복과 조금씩 친하게 되는 것일까

행복에 대한 질문을

참 많이도 받으면서

시간이 흘러가네

지금껏 나는

아파도 슬퍼도

늘 행복하다고 말했다

자꾸만 말하니

행복도 늘어나서

나는 감당을 못 하였지

행복한 이 세상을 두고

어떻게

저세상으로 떠날까

문득 두렵다가

그 나라에는

더 큰 행복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텐데 생각하며

스스로 위로하다

웃고 또 웃고.....

아주 사소한 일에서

행복의 구슬을 꿰는

나를 보고 새롭게 웃어보는 날

평범함을 통하여 깨우치는 비범함이여

어리석음을 통하여 깨우치는 삶의 지혜여

- 이해인 꽃잎 한 장처럼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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