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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老年의 삶

< 늙으면 왜, 눈물이 많아질까? >

< 늙으면 왜, 눈물이 많아질까? >

눈물은 나름의 역할이 있다.

진화심리학적으로 보자면,

생존을 위한 보호의 역할을 한다.

슬픔, 두려움, 그리고 아픔 등을

가장 극적으로 표현해서 지켜보는 사

람들의 보호 심리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눈물이 정서

변화의 신체적 징표만은 아니다.

영화나 소설에서는 눈물 한 방울로

죽은 사람을 살리기도 하지만,

인체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의학적 팩트다.

눈물은 눈 건강과 시력을 유지하는 데

필수불가결하다.

이물질이나 균을 씻어 내고,

건조하지 않도록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눈물이 너무 많아져

귀찮고 불편해지기도 한다.

정신적으로는 사회적 상황이 원인일 수 있다.

울분이 넘쳐 눈물이 앞을 가린다고나 할까.

신체적으로는

눈에 생긴 문제가 원인이 될 수는 있다.

중앙안과 이재빈 안과전문의는

“나이가 들면 눈물이 많아지는 가장 흔한 원인은

안구 건조와 눈물관 이상 때문”이라고 한다.

노화에 따라 눈이 쉽게 건조해지는데,

건조한 눈을 보호하기 위해

반사적으로 눈물이 많아진다.

또 눈물을 코로 배출하는 눈물관이

노화로 인해 기능이 약화돼

눈물이 계속 쌓이는 것도 원인이다.

눈물 과다로 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라면 걱정할 일은 아니다.

다만 부정적 감정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날은 적어졌으면 하는 게

바람이다.

- 김진세 정신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