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詩, 곰삭한 맛

<거룩한 바보처럼>

<거룩한 바보처럼>

진리를 말하는 사람이 있고

진리를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하느님을 말하는 사람이 있고

하느님을 느끼게 하는 사람이 있다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지만

사랑으로 자신을 내어주는 이가 있다

거룩한 바보처럼

사랑의 은자처럼

- 박노해

 

'詩, 곰삭한 맛'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로나>  (0) 2024.04.01
<너의 어휘가 너를 말한다> ​  (1) 2024.03.29
<하느님의 시간표>  (0) 2024.03.26
<그 겨울의 시>  (0) 2024.03.24
십자가의 길  (0) 2024.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