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聖女 마더 데레사 님

< 우리는 사랑을 깨달았습니다 >

                                 < 우리는 사랑을 깨달았습니다 >

우리의 가난한 사람들이 때때로 굶주려 죽어야만 했다면, 그것은 하느님이 그들을 보살피시지 않아서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여러분과 제가 나누어 주기를 원치 않았기 때문이며, 그들에게 우리가 한 쪽의 빵을 나누어 주고, 한 벌의 옷을 제공해야 하는 하느님의 구원의 손으로서 사랑의 도구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우리가 그리스도를 알아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굶주린 사람 안에서, 고독으로 짓눌리는 사람 안에서, 가정이 없이 받아들일 집을 찾아야 하는 아기 안에서 고통의 가면을 쓰시며 현존하시는 것입니다. 얼마 전의 일이었습니다. 자정쯤 되어서 한 꼬마 어린이가 우리 집에 왔었습니다. 제가 문을 열어 주었더니 그 어린이는 울면서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엄마한테 찾아갔었는데, 엄마는 나를 맞아들이고 싶어하지 않아요. 아빠한테 갔더니 나를 쫓아냈어요. 나를 받아주세요.

이것은 매일 많은 곳에서 반복되는 상황입니다. 여기 멜버른에도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들, 받아들여지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처럼 하느님의 자녀들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차라리 그들은 그리스도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우리들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형제들이며 자매들입니다.

우리 자매들이 고통의 모상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를 만나고 있는 인도와 유럽, 그리고 전세계 어디든지 비슷한 굶주림이 있습니다. 유럽이나 아메리카에서처럼 여기 오스트레일리아에도 틀림없이 한 쪽의 빵이나 한 벌의 옷만 갈망하고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끝없는 고독, 사랑의 갈증이 여기에도 똑같이 있습니다. 여기에도 사랑받지 못하고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느끼기 때문에 고통받는 이들이 있고, 자신의 이름을 불러 줄 사람이 아무도 없기에 고독이라는 굶주림에 처해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내가 굶주렷을 때 너희는 내게 먹을 것을 주었다. 내가 헐벗었을 때 나를 입혀 주었다. 내가 집 없이 방황할 때 내게 피난처를 마련해 주었다. ...너희들이 내게 그것을 해 준 것이다."

캘커타에서 우리는 27,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길거리에서 데려왔습니다. 그들이 우리를 찾아오기도 하고, 우리가 그들을 길거리에서 우리 구호소로 데려오기도 합니다. 그들은 매우 평화로이 죽습니다. 하느님 안에서 그들은 고요하게 죽어 갑니다. 자매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들 중 남자나 여자나 어느 누구도 다음과 같이 말하지 않으려는 사람을 우리는 결코 보지도 만나지도 못했습니다.

"나는 하느님 앞에서 뉘우칩니다."

어느 누구도 이렇게 말하기를 거부하지 않았습니다.

"나의 하느님,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 聖女 마더 데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