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聖女 마더 데레사 님

< 죽음이란 무엇인가? >

< 죽음이란 무엇인가? >

마더 테래사는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았다.

누구보다도 많은 죽음을 보았을 것이다.

이 죽음을 보고 무엇을 생각했을까?

마더 테레사에게 죽음이란 무엇인가?

마더 테레사는 이렇게 말했다.

"죽음은 고향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죽으면 어떻게 될지

두렵기 때문에 죽기 싫어합니다.

죽음에 수수께끼가 없다면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양심의 문제도 있습니다.

'좀 더 좋을 일을 하면서 살 걸' 하고 말입니다.

우리는 살아 왔듯이 죽어가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죽음은 삶의 계속이고 완성입니다.

육신을 포기하는 것이지 영혼은 영원히 삽니다.

사람은 죽지 않습니다.

종교마다 영원, 즉 내세가 있습니다.

현세는 종말이 아닙니다.

현세가 마지막이라고 믿는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합니다.

죽음이 고향으로

하느님을 찾아가는 것일 뿐이라는 사실을

올바로 이해하기만 한다면

그 다음에는 두려움이 없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매일 죽음에 대해 묵상합니다.

죽음이란 그들을 사랑하는

유일한 분께로 되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들이 존엄한 모습으로,

그리고 행복한 모습으로 죽는 것을 보면 아름답습니다.

가진 것이 많은 사람들은,

즉 재산이 많은 사람들은

그 소유물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들은 가장 중요한 것이 재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모든 것을 놓고 가기를 싫어합니다.

그러나 아무 것에도 구애되지 않는 가난한 사람들은

이 경우에도 훨씬 쉽습니다.

얽매이는 데가 없으니

편안하게 떠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자비가

참으로 진정한 것임을 확신하게 해 줍니다.

동시에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확신을 가지고

하느님께 돌아가도록 권유합니다."

마더 테레사는 가난한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면서 그들 가운데

놀라운 인간성을 지닌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

그래서 '이들처럼 아름다운 가능성을

갖지 못했거나 가져본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이야기를 전해야 한다' 고 생각했으며

"그것이 우리가 하는 일에서 얻은

가장 큰 위안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마더 테레사는 자신의 체험을 이렇게 소개했다.

"어느 날 밤 거리에서 한 여인을 데리고 왔는데,

이 여인은 최악의 상태에 있었습니다.

구더기가 이 여인의 몸을 파먹고 있었습니다.

나는 내가 사랑으로 할 수 있는 일을 다했습니다.

그 여인을 침대에 눕히자 내 손을 꼭 잡았습니다.

얼굴에는 아름다운 미소가 흘렀습니다.

일찌기 사람의 얼굴에서

그런 미소를 본 적이 없었던 것같습니다.

그 여인은 '감사해요' 라는 말 한마디를 남기고

숨을 거두었습니다.

잠시 그 여인을 쳐다보면서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물었습니다.

'내가 만일 그 사람이었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나한테만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을 것입니다.

그게 저의 솔직한 대답이었습니다.

'나는 추워요'

'나는 배가 고파요'

또는 '나는 죽어가고 있어요' 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훌륭한 여인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이 여인은 내가 해 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나에게 주었습니다.

그 여인은 나에게 남을 이해하는 마음을 갖게 해 주었고

나에게 사랑을 주고 갔습니다.

이들이 바로 우리의 가난한 사람들입니다."

마더 테레사는 죽을 때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그들을 다시 발견했다.

가난한 사람들이 비록 가진 것은 없지만

가지 사람들보다 훨씬 많은 사랑을 지니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 실예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어는날 아이가 여덟 명이나 되는

힌두교 가족이 오랫동안 먹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가정을 찾아갔습니다.

그 집아이들의 작은 얼굴에는 굶주림이 역력했습니다.

그러나 그 아이들의 엄마는

우리가 가져간 쌀을 과감하게

반으로 나누더니 밖으로 나갔습니다.

아이들의 엄마가 돌아오자 나는 물었습니다.

'어디 가셨습니까?'

그 엄마는 '그들 역시 굶고 있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여인의 이웃에는 많은 아이를 가진

회교도 가정이 있었습니다.

그 엄마는 그 사람들 역시 굶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나를 감동시킨 것은

그 여인이 비록 고통을 받을지라도

그 얼마간의 쌀을 이웃에게 주었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일입니까.

이것이야말로 살아 있는 사랑이 아닌가요?

그 여인은 고통을 당하면서도

남에게 그것을 주었던 것입니다."

마더 테레사는 이처럼 가난한 사람들 가운데서

훌륭한 인간성을 보았으며,

그래서 가난한 의미를 다시 새겨보게 되었다.

물론 가난은 결핍이며 고통이다.

그러나 그것은 하느님의 축복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왜냐하면 가난은 인간을 겸허하게 만들고

하느님께 더 가까이다가가게 하며

하느님께 의지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들은 내세울 것도,

지킬 것도 없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사람이나 하느님 앞에서

티를 내지 않고 젠체하지 않는다.

가진 것이 없어 홀로 남겨질 때

사람은 하느님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가난은 축복이라 볼 수 있는데,

그 사람이야말로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마더 테레사는 영혼이라는 면에서 볼 때

물질적으로 '가진 것이 많을수록

줄 수 있는 것은 적다'고 보았다.

그리고 가난은 인간을 자유롭게 한다고도 생각했다.

그래서 마더 테레사는

'가난은 놀라운 선물로서 우리에게 자유를 줍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느님께 향하는 데

장애물을 적게 가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라고 말했다.

 

- 聖女 마더 테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