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信仰人의 삶

편리한 신앙생활 ‘가톨릭 하상’ 앱 써보셨나요?

편리한 신앙생활 ‘가톨릭 하상’ 앱 써보셨나요?

출시 1주년 가입자 4만여명…개인 성사 정보 열람 편리 ‘가톨릭 페이’ 봉헌 서비스…생체인증 등 업데이트 예정

가톨릭 하상’이 출시 1주년을 기점으로 가입자 수가 증가하고 시범 본당을 운영하는 교구도 늘고 있다. 자료사진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제공

지난해 4월 신자들의 더욱 편리한 신앙생활을 위해 출시된 가톨릭신자 앱(App), ‘가톨릭 하상’(이하 하상 앱)이 출시 1주년을 기점으로 가입자 수가 증가하는 한편 시범 본당을 운영하는 교구도 늘고 있다.

현재 서울대교구와 의정부교구, 수원교구가 시범 본당을 운영 중이며, 부산교구도 곧 시범 본당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가입자 수는 4만여 명이다. 서울대교구 전산정보실장 최장민(도미니코) 신부는 “시범 본당 운영 교구가 늘어나고 앱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가입자가 늘어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천주교전산담당사제회의(의장 최장민 신부)가 개발한 하상 앱은 천주교 사목 전산 프로그램인 ‘차세대 본당양업22’와 연동돼 회원 가입을 하면 자동으로 교적과 연결되는 특징이 있다. 그런 만큼 자신의 성사 정보를 열람하고 확인할 수 있다.

▲기도 ▲애덕 ▲가톨릭 페이 등으로 구성돼 매일미사 등 기도와 더불어 성경 읽기, 성지순례, 신앙생활 목표 설정 등 신앙 증진을 위해 다양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기도에는 매일미사, 성가, 요청기도, 주요기도문, 성무일도, 성경이 담겼고 ▲애덕에는 성지순례(도장), 성당순례(도장), 봉사활동, 교육 및 피정 등 항목이 있다.

특히 우리은행에 따르면 하상 앱의 ‘가톨릭 페이’ 서비스를 이용한 이는 1만6000여 명이며, 이들을 통해 4만9000여 건의 봉헌이 이뤄졌다. 가톨릭 페이는 하상 앱과 우리금융그룹 ‘통합결제 플랫폼’을 연결한 봉헌 서비스다.

가톨릭 페이에 선불로 충전하면 교무금 납부를 비롯해 주일미사 봉헌도 할 수 있다. 교무금을 비롯한 헌금은 은행 이체 방법과 동일한 절차로 진행되고, 주일미사 봉헌은 미사 봉헌 시간에 각 본당에서 출력한 고유 QR 코드를 확인함으로써 이뤄진다.

앞으로 가톨릭페이 사용시 인증절차가 생체인증시스템으로 변경될 예정이며 최초 로딩 시간과 QR 인식 반응 속도를 개선하는 등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올해 말까지 가입자 수 2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월까지는 시스템적인 오류 사항들을 수정해서 신자들이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리뉴얼이 있을 계획이다.

최장민 신부는 “출시 1주년을 맞은 앱의 가장 큰 목표는 신자들이 가장 편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앱을 통해 더 열심히 하느님을 만나고 신앙을 키워나가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아직 앱 사용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최 신부는 “신자들의 신앙생활과 본당 활동 편의를 위한 앱이라는 면에서 본당의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본당 공지나 알림 같은 기능을 적극 활용해 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