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聖女 마더 데레사 님

<가난한 사람들을 아십니까?>

<가난한 사람들을 아십니까?>

헐벗음은 한 벌의 옷뿐만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도 필요로 합니다.

이따금 우리는 인간의 존엄성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서 부당하게 빼앗기도 합니다.

우리는 가난한 사람들이

쓸모없고 가망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오만가지 형용사를 갖다 붙입니다.

이것이야말로 현대세계의 헐벗은 모습입니다.

우리 사회는 헐벗은 사람들을 저버리고,

원치 않고, 내팽개칩니다.

저 남자, 저 여자, 저 아이가 버림받고 있습니다.

그들이 누구인지는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얼마전에 나는 도쿄의 몇몇 지역을 방문하여

쓸쓸하고 아무도 원치 않는 사람들을 찾아냈습니다.

그들은 끔찍할 정도로 헐벗은 모습이었습니다.

마치 넋을 잃은 듯이 보였습니다.

나는 여러분이

당신의 가난한 사람들을 알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캘커타나 제3세계의 다른 지역보다

가난한 사람들이 적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그는 나의 형제이자 자매인 것입니다.

왜 그가 홈통에 누워 자야 합니까?

그 형제가 아무도 원치 않는

존재가 되다니 어찌된 노릇입니까?

그를 일으켜세울 손길이 없다니 어찌된 노릇입니까?

그를 맞아들이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니 어찌된 노릇입니까?

그가 술고래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내 형제입니다.

그런 그가 버림받고,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고,

전혀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그는 외로움, 아무도 자기를 원치 않는다는

느낌을 잊으려고 술을 마시는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에게 부탁합니다.

우리 형제 안에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는 먹을 것이 많을지도 모릅니다.

또한 굉장히 멋진 가재도구와

훌륭한 집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아버지, 여러분의 어머니,

여러분의 아내, 여러분의 남편, 여러분의 아이가

쓸쓸함을 느낀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여러분은 그러한 쓸쓸함을 알고 있습니까?

그들은 아무도 나를 거들떠보지 않는구나

하고 생각하지만, 여러분은 너무 바쁜 나머지

여러분의 자녀, 여러분의 남편, 여러분의 아내에게

미소를 보낼 시간조차 없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바로 여러분의

가정에 도사리고 있는 빈곤입니다!

상황을 바꾸고 싶거든,

여러분의 가정에 기도를 끌어들이십시오.

사랑하기를 원하거든 기도하십시오.

여러분이 알고 있는 기도방법이 무엇이든 기도하십시오.

우리는 사랑하시고, 우리를 지으신

하느님이 계신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돌아서서 그분께 이렇게 청할 수 있습니다.

"나의 아버지, 저를 도와주세요.

저는 거룩해지고 싶고, 마음이 너그러운 삶을 살고 싶고,

사랑하고 싶습니다."

거룩함은 소수들만을 위한 사치품이 아닙니다.

특정한 사람들의 전유물도 아닙니다.

그것은 여러분과 나, 우리 모두의 것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단순한 의무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것을 배운다면,

거룩해지는 것도 배울 수 있으니까요.

우리가 사랑하기를 바란다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우리에게 깨끗한 마음을 주고,

깨끗한 마음을 통해 하느님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본다면,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서 곧 움직일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말로 사랑할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 성녀 마더 데레사 아름다운 영혼 <행복한 미소>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