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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삶(이웃사랑)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저는 모금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해요.

'돈을 만지는 당신들!

당신들은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이다.'

저는 펀드레이저를

Money Maker, Change Maker, Dream Broker라고 말해요.

우선 돈에 공적가치를 부여해서 재분배하고

누구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선택과 많은 기회를 주죠.

그런 변화를 만드는 사람이

바로 펀드레이저예요.

변화는 국가만의 노력도,

개인의 책임만도 아니예요.

나눔을 통해 사람들이

관계 맺는 방식이 달라지고,

서로 돌보며 사는 가치가

우리 사회에 지배적인

상식이 되는 것, 다시 말해,

이웃으로 이웃을 돌보는 사회가

건강하고 정의로운 사회라고 생각해요.

고통받는 타인의 삶에 무심한 사회,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는 차가운 사회는

희망이 없는 곳이에요.

사람들 가슴속에

선한 의지와 꿈을 지켜 주고

나눔의 윤리적 소명을

불러일으켜 주는 사람이

펀드레이저인 우리가 해야 할 일이에요.

제가 펀드레이저를

Change Maker라고 하니까

어떤 사람들은

'그래 세상을 바꿔라.'로 해석하는데

모금가인 나 자신을 Change Maker로서

확신을 가지라는 의미를 강조한 거예요.

무엇보다 나를 먼저 바꾸는 것,

또 함께 사는 이웃의 삶을 바꾸는 것,

그들이 나와 그들의 삶을 성취하게 하는 것,

그래서 많은 사람이 삶을 바꾸면서,

피터 드러커의 말처럼

이웃으로 이웃을 돌보는 것.

바로 이거죠.(윤정숙)

-정현경, 이선희, 김현성 <스쿠르지의 마음도 여는

한국의 모금기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