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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인정>
깊은 마음속 인정의 물을
서로 나누어 마신이들이
내 일생에 몇이나 될까?
서로 따뜻한 등불을
비추어 준 이들은
또 몇이나 될까?
그 친분은
입으로 뱉는
번지르르한 말로도 안 되고,
아첨으로도 안 되며,
돈으로도 안 된다.
다만 신뢰할 수 있는
사랑과 우정으로만 가능할 뿐.
- 김영희<노오란 민들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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