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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길(平和)

<침묵의 진가>

<침묵의 진가>

하루는 농부가

계절이 계절인지라

얼음창고에 얼음 쌓는

허드렛일을 도와주다가

시계를 잃어 버렸다.

그는 자신의

불운을 한탄하며

등불을 켜 들고

얼음창고로 가서

톱밥을 헤집으며

샅샅이 뒤졌다.

친구들까지

함께 찾아 보았지만

시계는 나오지 않았다.

어른들이

점심을 먹으러 간 뒤

한 소년이 살금살금

얼음창고로 숨어 들었다.

그러고는 이내

시계를 찾아냈다.

놀란 시계주인이 어디서

시계를 찾았느냐고 하자

소년이 말했다.

저... 그냥

얼음창고에 들어가

톱밥 위에 가만히 앉아

있었는 걸요.

그랬더니 째깍거리는

소리가 들려 왔어요.”

출처 ; 브루노 하그스피엘님의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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