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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福音 묵상

<그래야 둘 다 보존된다.>

<그래야 둘 다 보존된다.>

(마태 9, 17)

새 포도주가

새 부대를

지킵니다.

새 부대는

말씀을 듣고

말씀을 가득

담습니다.

새 부대 이전의

삶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우리에게

새 포도주와

새 부대를

주시는

주님이십니다.

겉과 내용은

분리될 수 없는

하나입니다.

새 부대는

새 포도주에게

자신을 맡깁니다.

맡길 수 있기에

머무를 수 있고

머무를 수 있기에

하나될 수 있습니다.

하루하루 비워야

하루하루

새로워질 수 있는

이유입니다.

마음을

비우는 것이

복음의

단식입니다.

위에서부터

내리는

은총입니다.

아래로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변화입니다.

새 부대에겐

새 포도주가

필요합니다.

비우고

버린 것이

없는 우리들

마음입니다.3

예수님을 모시고

섬긴다는 것은

진정한 삶이

무엇인지를

아는 새 부대의

삶입니다.

이 세상의

새로워짐은

비움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옛 것을 비워야

새 포도주로

채울 수 있습니다.

비움과 채움으로

둘 다 보존되는

새로움의

은총입니다.

비워야

채울 것이

복음임을

알게 됩니다.

비우는 날

되십시오.

(한상우 바오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