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제1주간 목요일
(이사야26.106.마태7.21.24-27)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하늘 나라에 들어간다.
‘행복의 문을 여는 193가지 이야기’라는 책에서 불행한 사람의 공통점을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1) 완벽주의는 불행하다. 그는 모든 걱정을 껴안고 인생을 살아간다.
2) 항상 남과 비교하려 한다. 마음속에 끓어오르는 경쟁심은 평안을 앗아간다.
3) 자기 자신만이 가장 옳다고 생각한다. 아무도 이런 사람과 함께 지내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늘 고독하다.
4) 작은 일에 신경을 집중시킨다. 이런 사람의 표정은 항상 불만과 우울함으로 가득 차 있다.
5) 매사에 의심의 눈으로 사물을 바라보며 상대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6) 이웃을 위해 절대로 사랑과 물질을 베풀지 않는다. 한번 주머니에 들어간 돈은 밖으로 나올 줄을 모른다.
이런 사람들은 그리 행복해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겉으로는 더 많은 것을 간직하면서 풍요롭게 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마음에는 ‘풍요로움’ 대신에 ‘빈곤함’만 가득하게 됩니다. 사실 그들의 이런 행동은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사람들과 함께하는 행복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혼자만 남게 되고, 그래서 힘든 시간을 계속해서 간직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기도 모습과 비슷하지 않습니까? 자신의 어려움만을 생각하면서 우리는 ‘주님, 주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사람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라고 하십니다.
하느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나만 잘 먹고 잘사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나만의 사랑이 아닌, 우리 모두를 향한 사랑. 그래서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하느님의 뜻이었습니다. 솔직히 이런 사람이 세상 안에서 많은 손해를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렇게 손해를 보면서까지 남을 향한 사랑을 실천해야 하냐고 항의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자기만을 위한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은 자기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사람과 같습니다.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휘몰아치면 무너지고 맙니다.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실행하면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석 위에 자기 집을 지은 사람이 되어서 어떤 시련과 고통도 거뜬하게 이겨내게 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하늘 나라의 영광을 얻게 됩니다.
앞선 불행한 사람의 공통점이 나의 모습이 되지 않도록 정반대의 삶을 살아야 할 때입니다. 이것이 하늘 나라의 영광을 차지하게 만드는 열쇠입니다.
- 빠다킹신부와 새벽을 열며에서 -
인간의 생명은 둘도 없이 귀중한 것인데도, 우리는 언제나 어떤 것이 생명보다 훨씬 더 큰 가치를 가진 듯이 행동한다. 그러나 그 어떤 것이란 무엇인가? (생텍쥐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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