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에 영원토록 숨 쉬는 당신>
천년을 살아도
일그러진 일상보다는
해 뜨면 해를 바라보고
달이 뜨면 달을 바라보고
비가 오면 비에 젖어도 보고
누구나 살아가듯
그렇게 같은 하늘 아래
오랜 세월 함께 숨 쉬며
당신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나를 위해 사는 내가 아닌
당신을 위해 사는
내가 되고 싶습니다.
내 마음 속에 들어 올 때
시리게 아프고
눈물이 흘렀어도
내 마음에서 나갈 땐
소슬바람처럼
작은 흔들림으로
그렇게 떠나가는 당신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내 곁에
머무르기 전에
난 이미 당신 마음 안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스치는 인연이 아니라
찢기는 고통 안고 살아가는
인연이 아닌
사랑을 머금고
행복한 당신이길 바랍니다.
내 가슴에 영원토록
살아 숨 쉬는 당신
당신이 내 마음 안에
머무르고 있는 한
난 당신을 버리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스쳐 지나가는
바람의 인연이 아니라면
차디차고 쓰린 사랑이라 해도
당신을 품고 살아가는
당신의 사람이고 싶습니다.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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