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름다운 老年의 삶

<가슴에 영원토록 숨 쉬는 당신>

<가슴에 영원토록 숨 쉬는 당신>

천년을 살아도

일그러진 일상보다는

해 뜨면 해를 바라보고

달이 뜨면 달을 바라보고

비가 오면 비에 젖어도 보고

누구나 살아가듯

그렇게 같은 하늘 아래

오랜 세월 함께 숨 쉬며

당신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나를 위해 사는 내가 아닌

당신을 위해 사는

내가 되고 싶습니다.

내 마음 속에 들어 올 때

시리게 아프고

눈물이 흘렀어도

내 마음에서 나갈 땐

소슬바람처럼

작은 흔들림으로

그렇게 떠나가는 당신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내 곁에

머무르기 전에

난 이미 당신 마음 안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스치는 인연이 아니라

찢기는 고통 안고 살아가는

인연이 아닌

사랑을 머금고

행복한 당신이길 바랍니다.

내 가슴에 영원토록

살아 숨 쉬는 당신

당신이 내 마음 안에

머무르고 있는 한

난 당신을 버리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스쳐 지나가는

바람의 인연이 아니라면

차디차고 쓰린 사랑이라 해도

당신을 품고 살아가는

당신의 사람이고 싶습니다.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