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 대선사
<법어 남을 돕는 것이 나를 돕는 것>
남을 돕는 것이
곧 나를 돕는 것
천지는 나와 같은 뿌리요
만물은 나와 같은 몸입니다.
천지 사이에
만물이 많이 있지만은
나 외엔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하여 남을 도우는 것은
나를 도우는 것이며,
남을 해치는 것은
나를 해치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나를 해치고자 하는 이는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이 이치를 깊이 깨달아
나를 위하여
끝없이 남을 도웁시다.
바위 틈 돌 호랑이
일어서서 소리치니
허공이 무너지고
바닷물이 말라버렸네.
크게 웃고 돌아서서
먼 곳을 바라보니
붉은 산호가지 마다
달빛이 찬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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