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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곰삭한 맛

<말>

<말>

입에서

꺼냈다 하면

내 것이

아닌

네 마음의

네 것.

* 어찌 보면

내 것이 하나도 없지만,

말은 더욱 그러합니다.

입 밖에 나오는 순간

그것은 내 것이 아니라,

듣는 사람 것입니다.

그래서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실속이 없다고 하는가 봅니다.

입에서 나오는

말이 아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따뜻한 말을

주어야 받을 것입니다.

- 동시 김원석 님의 '바보 천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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